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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달성…다승왕 보인다
입력 2014-07-28 14:00 
【 앵커멘트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시즌 12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다승 공동 2위가 돼 다승왕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팀의 1위 질주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의 새 무기 고속 슬라이더는 더 빠르고 예리해 졌습니다.


지난해 직구 속도였던 시속 89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연거푸 헛스윙 삼진을 잡았습니다.

직구도 위력이 배가 돼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류현진은 3회와 4회 빗맞은 안타로 각각 1점씩 주고, 5회 강타자 포지에게 홈런을 맞아 3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뽑아준 4점을 잘 지켰습니다.

특히 6회엔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불펜 투수들도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줬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팀 동료 커쇼, 그레인키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최강 선발 트로이카의 한 축이 됐습니다.

다승 1위 웨인라이트와 단 1승 차여서 언제든 1위 등극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 다저스는 1위를 다투던 샌프란스시코와 3연전에서 선발 3총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싹쓸이에 성공해 선두 질주 체제를 갖췄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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