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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3선발’ 류현진, 팀 미션도 100% 완수
입력 2014-07-28 12:23  | 수정 2014-07-28 12:41
사진(美 샌프란시스코)=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슈퍼 3선발다운 활약이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가지 미션을 100% 완수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다저스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2승(5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조금 올랐다.
이날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 됐다. 여러모로 중요한 일전이었는데 전통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앞서 다저스는 26일과 27일 열린 1,2차서 잭 그레인키(7이닝 4피안타 무실점)와 클레이튼 커쇼(9이닝 무실점 완봉승)의 역투를 앞세워 적지에서 2승을 거뒀다.
이어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원정 3연승,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스윕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 28~30일이 마지막이었다. 2년여만에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톡톡히 기여했다.
팀에게도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59승4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57승48패가 된 샌프란시스코와 1.5경기차를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리즈 시작 전만 하더라도 다저스에 앞서 있던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열린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반대로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없는 결과다.
오렐 허샤이저 등의 미국 현지 중계진들과 언론들은 류현진을 두고 ‘어메이징한 3선발이라거나 ‘슈퍼 3선발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그야말로 에이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과 활약이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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