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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 만나...."'대북 정책은 진심' 전해달라"
입력 2007-03-27 04:07  | 수정 2007-03-27 04:07
쿠웨이트 국빈 방문 도중에 노무현 대통령이 허종 주 쿠웨이트 북한 대사를 우연하게 만났습니다.
노 대통령은 허 대사를 통해 남북 관계와 대북 정책을 진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에 분명하게 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쿠웨이트를 국빈 방문해 1979년 한-쿠웨이트 수교이후 처음으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


이어 열린 바이얀궁 만찬장 입구에서 우연하게 아시아 지역 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허종 주 쿠웨이트 북한 대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 허 종/주쿠웨이트 북한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입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아하, 반갑습니다.

노 대통령이 순방도중 북한 대사를 만난 것은 2005년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열린 비센테 폭스 대통령 주최 만찬장에서 서재명 주 멕시코 북한 대사를 만난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노 대통령은 대북 정책을 진심으로 하고 있음을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에 전해 줄것을 주문했고, 허 대사는 순방 성과를 바란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가시거든 전해 주세요, 진심으로 합니다."

인터뷰 : 허 종/ 주쿠웨이트 북한 대사
-"감사합니다. 성과를 바랍니다"

이보다 앞서 노 대통령과 사바 국왕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의 틀을 수립해 나가는데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 협력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세번째 순방지인 카타르로 떠납니다.쿠웨이트시티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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