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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중간 정리…이채영, 복수의 시작
입력 2014-07-28 11:37 
사진 제공=플레이스
[MBN스타 박다영 인턴기자] ‘뻐꾸기 둥지 이채영이 처절한 복수서 서막을 열었다.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는 대리모를 통해 복수를 하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과 그 복수의 대상이 되어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또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빠 이동현(정민진 분)의 죽음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낸 이화영(이채영 분)은 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자 오빠의 연인이었던 백연희(장서희 분)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정병국(황동주 분)과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자궁암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백연희는 시어머니 곽희자(서권순 분)의 권유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질 것을 결심하고, 정병국의 고모인 정진숙(지수원 분)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이화영이 대리모 제안을 받게 된다.

복수를 꿈꾸던 이화영은 오빠의 친구였던 산부인과 의사에게 대리모 시술 중 백연희의 난자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치기 해달라고 요구하고 병국의 아이를 낳고는 미국으로 떠난다.

몇 년이 흐른 뒤 화영은 병국의 회사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요식업체의 한국담당자로 귀국, 자신감 넘치는 팜므파탈로 변신해 백연희를 파멸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병국을 유혹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 진우(정지훈 분)를 빼앗기 위해 백연희에게 접근한다.

병국을 유혹하는데 성공한 화영은 백연희의 아버지 백철(임채무 분)이 운영하는 회사를 집어삼킬 계략을 동시에 진행시킨다.


아버지의 반대로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야만 했던 백연희는 과거의 상처를 묻고 병국과 결혼해 평온한 나날을 보내왔지만 화영의 등장으로 지옥으로 변하게 된다. 화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남편의 태도는 나날이 차가워지고, 아들 진우마저 빼앗길 위기에 내몰린 백연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외롭게 고군분투한다.

화영은 드디어 연희에게 자신이 진우의 대리모라는 사실과 함께 죽은 이동현의 동생이라 밝히며 그에게 가혹한 복수를 예고한다. 충격에 쓰러진 연희에 가족들은 이혼하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본인은 진우를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딜 거라며 이혼을 거부한다.

아픈 아내의 모습에 다시 마음이 흔들린 병국은 이혼 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하지만, 두 여자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갈등하게 되는 한편 백연희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유성빈(김경남 분)의 존재가 드라마를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다영 인턴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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