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숙사 화재, 학생 300여명 대피 소동…'인명피해는?'

서울대 기숙사 화재, 학생 300여명 대피 소동…'인명피해는?'

'서울대 기숙사 화재'

7월 마지막 휴일인 27일 밤사이 서울 시내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9시 44분쯤 관악구 서울대 학부 기숙사 919C동 주차장에 쌓여 있던 폐품 더미에서 불이 나 9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건물에 있던 학생 3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모 씨 등 학생 5명이 연기를 마시고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기숙사 측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오후 8시 55분쯤에는 마포구 아현동의 한 노래방 모니터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9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12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고, 주인 강모(65·여)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 9분쯤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5동의 2층짜리 다가구 주택 지하 1층 김모(53·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8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방 내부 10㎡와 가재도구가 타 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고, 거주자 대부분이 외출 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선풍기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9시쯤에는 강남구 세곡동주민센터 2층 운동시설에서 불이 나 13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런닝머신 등이 타 7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한 오후 10시 20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실내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불이 나 2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9분 만에 꺼졌습니다.

28일 오전 3시 12분쯤에도 중랑구 면목로의 민모(38)씨의 집에서 불이 나 7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한편 서울대 기숙사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대 기숙사 화재, 인명피해는 없다니 다행" "서울대 기숙사 화재, 요즘 화재가 많이 나네" "서울대 기숙사 화재, 원인 철저히 조사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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