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도피를 도운 핵심조력자 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먼저 자수 의사 밝혀"
입력 2014-07-28 10:05  | 수정 2014-07-29 10:07

'양회정'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왔던 핵심조력자 '김 엄마' 김명숙 씨와 운전기사 양회정 씨 부인 유희자 씨가 검찰에 자수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28일 김 엄마와 양회정 씨 부인이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 30분쯤 자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수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유병언 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수사 동향에 대해 알려주는 등 유씨와 아들 대균 씨의 도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운전자 양회정 씨는 순천 별장에서 유병언 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대균씨가 7월 말까지 자수할 경우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구속된 상황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에 대해서도 자수시 선처를 약속했다.
유병언 씨가 사망한 지금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보다는 이들이 유씨의 그동안 도주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회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회정, 양씨는 언제 자수할까" "양회정, 부인은 자수했네" "양회정, 자수 의사 먼저 밝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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