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살인사건, 술 취한 20대 男 10대 女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입력 2014-07-28 09:21  | 수정 2014-07-29 09:38

'울산 살인사건'
울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울산 살인사건 혐의자로 23세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8세 여성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신고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서 A 씨를 찔러 살해했다. A 씨와는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면식도 없는 A 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울산 살인사건 용의자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 살인사건, 묻지마 살인이네" "울산 살인사건, 목격자 있어서 다행이네" "울산 살인사건, 술먹고 저질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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