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500년 역사 첫 여성함장, 부하와 부적절한 관계로 '해임 위기'
입력 2014-07-28 09:10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최초 여성 함장이 남성 부하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해임 위기에 처했다.
BBC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군함 HMS포틀랜드의 사라 웨스트(42) 함장이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남성 부하장교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을 받아 복무규정에 위배되는 관계를 맺었는지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군은 군 내의 이성교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둘의 관계가 부대 내 신뢰 및 화합을 약화시키거나 작전효과성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웨스트는 지난 2012년 5월 HMS포틀랜드 군함의 함장에 부임하면서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첫 여성 함장이 됐다.

그는 지난 1998년 한 해군 항공기 조종사와 결혼했지만 현재 이혼한 상태이며, 남성 부하의 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웨스트 함장은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첫 여성함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국 첫 여성함장, 과연 진실은?" "영국 첫 여성함장, 첫 여성함장인데 부끄럽겠다" "영국 첫 여성함장, 현재 휴가중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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