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전승절을 맞아 지난 27일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우리의 현충원 격인 6·25전쟁 참전열사묘를 김 위원장이 참배했으며 이곳은 김 위원장 지시로 지난해 7월말 평양시 서성구역에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애국가 주악에 이어 꽃바구니 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진정됐다"며 "김 위원장과 참가자의 추모 묵상 이후 군 명예위병대(의장대)의 분열행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열사묘를 둘러보며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승리에는 유명무명의 열사들이 발휘한 영웅적 위훈이 깃들어 있다"며 "전쟁 참가자를 혁명선배로 존대하고 그들의 혁명정신과 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시기에 발휘된 조국수호정신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새 세대 청소년과 인민들에게 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발휘한 대중적 영웅주의, 애국주의정신을 깊이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열사묘 참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간부들이 동행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군인들과 함께 인민극장에서 전승절 경축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황병서, 리영길, 현영철,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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