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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눈여겨 볼 부분은?
입력 2014-07-28 08:1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 야구계의 큰 화두 중 하나인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오후 2시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하며, 회의 종료 후 야구회관 7층 기자실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차 엔트리 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지만 옥석 고르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특히 우완 선발투수와 백업내야수, 우타 외야수, 아마추어 몫 부분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우완선발은 좌완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삼성 류중일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 류 감독은 투수를 10명 데려갈 생각인데, 그 중 하나는 아마추어 몫이라 9명의 선수가 승선하게 된다. 선발은 김광현(SK) 양현종(KIA) 윤성환(삼성)은 확실해 보인다. 불펜요원으로는 안지만(삼성) 한현희(넥센)가, 선발과 롱릴리프가 모두 가능한 스윙맨 차우찬(삼성)이 유력하다. 마무리투수로는 임창용(삼성), 손승락(넥센), 김승회(롯데)가 경합중인데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임창용의 대표팀 합류는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땅한 우완투수가 윤성환밖에 없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다. 올해 한화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이태양과 지난해 신인왕 이재학(NC)이 경합 중인 모양새지만, 최근 둘의 페이스가 떨어져 마지막까지 기술위원회는 고심이다.
내야수는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1루수 박병호(넥센) 유격수 강정호(넥센) 2루수 서건창(넥센) 3루수 박석민(삼성) 4명이 유력한 가운데 백업 내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유격수를 뺀 내야 전 자리가 가능한 오재원(두산)이 백업내야수로서는 우위를 점한 가운데 황재균(롯데), 김민성(넥센), 김상수(삼성)가 경쟁중이다. 황재균은 펀치력과 빠른발 3루수-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 김민성은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고 클러치 능력이 좋다는 점이, 김상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외야수는 김현수(두산), 나성범(NC), 손아섭(롯데)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모두 좌타자라 우타 외야수를 선발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민병헌(두산), 나지완·김주찬(KIA) 등이 유력한 후보다.
아마추어 몫인 투수 한 자리는 동의대 홍성무가 유력하다. 우완 투수인 홍성무는 국제대회 경험도 있어 맞춤카드라는 해석이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에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는 홍성무는 KT위즈에 우선지명을 받은 상황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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