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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 구성 완료…홍명보 후임 찾기 ‘속도감 UP’
입력 2014-07-28 06:01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본격적인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남자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도 속도감이 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이용수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취임 이후 기술위원회 구성에 열을 올렸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28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데 새 기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기술위원이 새로 추가되면서 상근직 기술위원도 둘 계획이다. 기술위원회의 위상과 독립성도 강화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당면 과제인 차기 A대표팀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한다. A대표팀 사령탑은 공석 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공식 사퇴한 뒤 자리가 비었다. 신임 감독을 뽑아야 하는데 기술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으니 2주 넘게 정지작업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기술위원회의 추천을 받아야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수 있다.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 승인이 나기 전 기술위원회의 후보 논의 및 최종 후보 추천이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 기술위원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으니 자연스레 A대표팀 감독 선임은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에 이어 기술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 되면서 중대한 과제를 풀어갈 차례가 됐다.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당면 과제로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들었다. 신임 A대표팀 감독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최종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
정해진 건 없고 시간도 많지 않다. 황선홍 포항 감독, 김호곤 전 울산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파리아스 전 포항 감독, 레넌 전 셀틱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말 그대로 ‘루머 수준이다. 9월 5일 베네수엘라와 A매치가 예정돼 있고 앞서 선수 선발도 해야 한다. 채 1달도 안 남았다. 자연스레 속도감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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