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원파 사흘째 '침묵'…유병언 사망 사실상 인정
입력 2014-07-28 05:50  | 수정 2014-07-28 09:00
【 앵커멘트 】
구원파 최대 종교행사인 하계 수양회가 시작된지 사흘이 지났지만 공식 입장은 없었습니다.
금수원은 유병언 씨 죽음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내부 다지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자들을 실은 자가용과 셔틀버스차량이 금수원 안으로 물밀듯이 들어갑니다.

구원파 최대 종교행사인 하계 수양회를 참석하기 위한 신도들의 행렬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수양회를 참석하기 위해 신도 8천여 명이 모였지만 유병언 부자에 대한 공식 입장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유 회장님 관련한 슬픈 소식이 많다"며 "외부보다는 내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죽음을 사실상 인정한 구원파는 내부동요를 수습하려는 데 애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수원은 애초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던 수양회 일정도 비공개로 바꿨습니다.

금수원 주변을 순찰하고 있는 경찰은 지금까지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특이사항은) 아직까지 없는 거죠? 그렇습니다. 신고접수된 사항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4개 중대 360여 명을 금수원 주변에 배치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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