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시진 감독 “황재균 좋은 타구 나올 것 같더라”
입력 2014-07-27 22:19 
2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 말 1사 1루에서 LG 최경철이 롯데 김승회의 높은 공에 화들짝 놀라 피하면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시진 롯데 감독이 최경철의 수비방해를 어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가 연장 혈투 끝 나온 황재균의 짜릿한 홈런으로 지긋지긋한 연패수렁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긋지긋한 5연패를 탈출하는 귀중한 승리였고, 가까스로 지키고 있는 4위 자리를 노리는 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승리이기도 했다.
경기 후 김시진 롯데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 심리적 부담감 컸을 것 같은데 잘 이겨내줬다”며 어늘 유먼이 잘 던졌다. 최근 피칭 중 제일 잘 던진 것 같다. 옥의 티라고 한다면 1루 베이스 커버인데 연습 통해 보완시키겠다”고 칭찬과 아쉬움을 동시에 털어놨다. 이날 결승홈런을 친 황재균에 대해서는 재균이는 연습 때부터 타구가 좋았다. 타이밍이 잘 맞으면 좋은 타구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한 양상문 LG 감독은 두 번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매번 좋은 경기 할 수 없지만 오늘 연승을 보러온 팬 여러분께 미안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 위닝시리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