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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완봉승, 다저스-SF 꺾고 선두 탈환… "대단하네!"
입력 2014-07-27 17:56 
커쇼 방어율/사진=MK스포츠
'커쇼 방어율'

위닝시리즈와 선두 탈환.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58승(47패)을 기록하면서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반 게임 앞선 지구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다저스는 후반기 들어 첫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며 시즌 전적을 5승 7패로 만들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가 눈부셨습니다.

커쇼는 9회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네 번째 완투승(우천 콜드 포함)이자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9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내려갔습니다.

시즌 12승(2패)을 기록,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랐습니다.

커쇼는 이날 경기 단 한 차례의 연속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통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48의 강한 면모를 보이던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대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타석에서는 전날 같은 화끈한 타격은 없었지만, 다저스 타선은 안간힘을 쓰며 점수를 짜냈습니다.

상대 수비의 허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4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구를 우익수 헌터 펜스가 햇빛에 놓치면서 2루타가 됐고, 핸리 라미레즈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5회 칼 크로포드, 맷 켐프, 후안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탠 다저스는 6회 상대 2루수 댄 어글라의 실책으로 또 다시 득점을 더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안타, 곤잘레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크로포드의 타구를 어글라가 몸을 날려 잡았으나 홈에 송구가 벗어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유리베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곤잘레스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커쇼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5점 리드는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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