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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잡히고, 얻어맞고... `안풀리는 날`
입력 2014-07-27 14:48  | 수정 2014-07-27 14:52
휴스턴 경기, 홈팀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가 9회초 마이애미 말린스 4번 케이시 맥게히의 타구를 아깝게 막지 못해 우전안타를 만들어준 뒤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7-3승.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매 순간 승자와 패자를 동시에 남기는 그라운드.
호쾌한 홈런을 친 타자, 멋진 승부구로 만루의 위기에서 벗어난 투수, 빨랫줄 송구로 주자를 잡아낸 포수가 있었던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선 홈런을 맞은 투수, 타구를 흘려 보낸 야수, 만루 찬스를 날린 타자, 뛰다 잡힌 주자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콜로라도 7번 브랜든 반스가 홈 피츠버그전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괴로워하고 있다. 7월들어 3안타뿐(27타수), 1할대 초반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반스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가 8-1로 크게 이겼다. [사진(미국 덴버)=AFPBBNews=News1]
필라델피아 경기, 6-6이던 홈팀 필리스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선두 6번 대타 레이드 브리냑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가 2루로 뛰었으나 아웃당하고 있다. 당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아웃으로 최종 판정. 이 판정번복으로 기분 좋아진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대거 4득점, 10-6으로 승리했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
애너하임 경기,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렌더가 2회말 LA 에인절스 6번 에프렌 나바로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공을 만지고 있다. 베이스를 돌고있는 나바로는 시즌 첫 홈런이었다. 벌렌더의 9패째(9승), LA 에인절스의 4-0 승. [사진(미국 애너하임)=AFPBBNews=News1]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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