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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캐나다오픈 3R 공동 14위…시즌 첫 ‘톱10’ 도전
입력 2014-07-27 10:16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짐 퓨릭. 사진(캐나다 퀘벡)=ⓒ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위창수(4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570만 달러) 셋째 날 다시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 로열 몬트리올 골프장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에는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15언더파 195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클라크(남아공)이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해 3타차로 뒤쫓고 있다.
전날 부진이 아쉬웠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던 위창수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50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전날보다 36계단 상승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곧바로 3번홀 보기로 맞바꾼 위창수는 4번홀(이상 파4)로 1타를 줄인 데 이어 9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상승세로 후반을 시작한 위창수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4언더파 206타 공동 22위, 이동환(27.CJ오쇼핑)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2언더파 208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4.SK텔레콤)은 이날 3타를 잃어 3오버파 213타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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