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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류수영, 천 마디 말보다 눈빛…섬세한 감정연기
입력 2014-07-27 09:24 
[MBN스타 최준용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의 류수영이 천 마디 말보다 강한 눈빛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 11회에서 류수영은 인애(황정음 분)가 당한 피습이 총리의 아들 태경(김준 분) 때문임을 알고 배신감을 숨기지 못하는 광훈(류수영 분)의 모습을 그리는 한편, 혜진(서효림 분)이 가진 과거의 상처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보이는 등 복잡미묘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류수영은 광훈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를 통해 발휘,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피습을 당한 인애 소식에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던 광훈은 집으로 급히 달려가고, 상처투성이의 인애가 광철(정경호 분)과 함께 들어오자 이 모든 것이 그 때문이라고 오해,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급기야 주먹을 날렸다.

또한, 총리 아들인 태경(김준 분)에게 온 편지를 감추는 등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인애에게 배신감을 느낀 광훈은 불안함과 서운함이 스치는 눈빛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기만 했던 과거 회상 신에서는 인애를 향한 사랑스러움이 담긴 눈동자가 그려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애틋했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어린 시절 동생을 잃은 상처를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던 혜진의 기습키스에 잠시 동안 미묘한 눈빛을 보인 광훈은 울다 지쳐 쓰러진 혜진을 안으며 연민의 눈길을 보내는 등 다양한 감정표현과 다채롭고 실감나는 연기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렇게 걱정, 분노, 서운함, 불안함, 사랑스러움, 연민의 눈길 등 눈빛 하나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류수영의 깊은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은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는 평.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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