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참좋은시절’ 윤여정 “내 이름 그대로 살고파” 이혼 결심 밝혀
입력 2014-07-26 20:22 
사진=참좋은시절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참 좋은 시절 윤여정이 엄마로서의 고달픔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참 좋은 시절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5회에서는 시어머니 장소심(윤여정 분)의 이혼 결정을 두고 고심하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해원은 앞서 장소심의 이혼 서류를 우연히 보게 되고, 이 때문에 표정이 좋지 않아 시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의 꾸중까지 받게 됐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강동석은 집 앞에 나와있는 차해원에게서 어머니가 이혼을 생각하고 계신 듯 하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제서야 어머니가 동료의 변호사 사무실에 들렀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장소심을 불러 둘러앉아 결심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강동석은 아버지 좋아지신 것 같다”며 어머니의 이혼 결심을 만류했다.

하지만 장소심은 너희 아버지가 사람이 흉악한 사람은 아니다. 진심은 좋은 사람이다”며 그러니까 너희들 다 너희 아버지에 맡기고, 나는 떠나려고 한다”고 이류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난 이제 누구 어머니도 아니고, 누구 마누라도, 누구 며느리도 아닌 그저 장소심이고 싶다. 내 인생이 얼마나 남은 줄은 몰라도 내 이름으로 살다 가고 싶어서 그런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차해원은 자신을 이어 집안 살림을 건사하라는 어머니의 부탁에 저는 못한다. 저는 어머니 없이 아무 것도 못한다”고 고개를 저었고, 강동석 또한 저는 이해를 잘 못하겠다”며 이혼을 반대했다.

그에 장소심은 너희들이 이해를 못해도 어쩔 수 없다. 나조차도 나 자신을 이해하다가도, 이해가 안 될 때도 있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결심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희선, 이서진, 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