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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위해서라면…트랙터·로봇까지 등장
입력 2014-07-26 20:00  | 수정 2014-07-26 21:40
【 앵커멘트 】
모든 프로스포츠 종목의 꿈이 꽉 찬 경기장인데요.
코믹 연기에 로봇 응원단까지. 만원 관중을 위한 스타 선수들과 구단들의 노력이 뜨겁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스타 '육군 병장' 이근호가 난데없이 트랙터에 올라타더니 능숙하게 시동을 걸고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가득이요."

"(14만 8천 원이요.) 네?"

"14만 8천 원? 한 달 월급인데…."

한 달 월급까지 투자해 향한 곳은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홍보를 위해 기꺼이 망가진 겁니다.

역대 올스타전 5위에 해당하는 5만 113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으니 이근호의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셈입니다.


올스타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결혼식 세리머니와 수아레스의 핵 이빨, 기관총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그라운드에서 펼쳐졌습니다.

프로야구 한화는 마케팅만큼은 1등입니다.

중앙 오른쪽 외야석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봇 24기를 배치했습니다.

팬봇으로 불리는 이 응원단은 LED 전광판을 통해 안내 문구와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팬봇이 경기장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팬들의 눈을 끌고 마음을 잡는 다양한 마케팅.

그라운드의 수준 높은 경기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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