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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송소희, 최연소 참가자로 당당히 ‘1부 우승’ 차지
입력 2014-07-26 19:51  | 수정 2014-07-26 20:13
사진=불후의명곡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송소희가 소름돋는 가창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현우, 조성모, 서문탁, 적우, 알리, 손승연 등이 출연해 조영남의 노래를 재해석해 불렀다.

이날 송소희는 조영남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편곡해 불렀다. 앞서 진행된 개별인터뷰에서 송소희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너무 가요처럼 부르면 내가 어색할 것 같고, 너무 국악스럽게 부르면 보시는 분들이 거북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무대에 대해 치열히 고민한 흔적을 드러냈다.

이어 송소희는 조영남 선생님의 노래를 하나도 몰라 전곡을 들어봤다. 그 중 ‘사랑 없인 못 살아요라는 노래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 연습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송소희는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담담히 노래를 불러 외로움과 사랑을 절절히 담은 가사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에 청중들과 조영남은 넋을 잃고 무대를 지켜봤고, 경쟁 상대였던 옴므조차 정말 잘한다. 말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우리는 오늘 져도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로의 개성이 완벽히 녹아들었던 두 팀의 무대 중 판정단은 송소희의 손을 들었고, 송소희는 ‘1부 우승이라는 게 있냐.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 영광이다”라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옴므도 무대를 내려오며 나 같아도 송소희를 누르겠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서로에게 오늘 잘했어, 브라더”라고 격려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6시 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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