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객기 회항·선회 잇따라…잦은 대형 사고에 '불안'
입력 2014-07-26 19:30  | 수정 2014-07-26 21:38
【 앵커멘트 】
요즘 전 세계적으로 여객기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이 때문에 승객 난동으로 여객기가 회항하는 등 항공사들이 더욱 조심스럽게 운항을 하고 있고 또, 해프닝도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

경찰이 투입돼 승객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25일) 오전 189명이 탄 캐나다 선윙 항공사 여객기가 출발했던 토론토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25살 남성 승객이 기내에서 물품을 부수고 승무원을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카림 / 회항 여객기 승객
- "경찰이 총을 들고 진입했고 사람들은 손을 머리 위로 들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투기까지 출동해 여객기를 호위했습니다.

캐나다 국적 여객기는 이스라엘에서도 진땀을 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로켓포를 쐈다는 소식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상공을 10분 동안 선회한 것입니다.

항공사들이 작은 위험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해프닝도 큰 이슈가 되는 건 최근 여객기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등 대형 여객기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991명으로 지난해 사망자의 두 배에 달합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도 항공사들과 오는 29일 캐나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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