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측불허' 동작을…나경원·노회찬 막판 표몰이
입력 2014-07-26 19:21  | 수정 2014-07-26 21:36
【 앵커멘트 】
야권단일화가 된 서울 동작을은 이제 예측불허의 격전지가 됐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도 새누리당 나경원,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한 표라고 더 잡으려고 온 힘을 쏟았습니다.
막판 주말 유세 현장, 김준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몰아치는 바람에 머리가 헝클어지고.

머리 정돈하랴, 유세하랴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반기는 동작구민이 오면 또 한 번 환하게 웃습니다.

(현장음) "얘 아버지도 참 좋은 사람이야. 얘 아버지도 이거(으뜸)야, 이거."

막판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도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 "단일화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을 건지려고 동작을 버린 것이라고 보입니다."

유세가 힘든 건 정의당 노회찬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권 단일화를 홍보하려고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 합동 유세까지 벌여보지만.

(자동차 경적소리 울리자) "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빨리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얻어낸 단일화인 만큼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 "이 지역은 허황된 공약, 공수표 공약으로 상처가 깊은 지역입니다. 적임자, 노회찬밖에 없다…."

재보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갯속인 '동작을'의 선택은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