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들 "유대균 은신 전혀 몰랐다…현상금 아까워"
입력 2014-07-26 19:20  | 수정 2014-07-26 21:28
【 앵커멘트 】
대균 씨가 은신해있던 오피스텔 주민들은 유 씨가 바로 옆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눈앞에서 거액의 현상금을 놓쳐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균 씨가 숨어있었던 오피스텔은 경기도 광교 신도시 대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건물로 모두 34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주 세대가 많다 보니 같은 층에 있는 주민들조차 대균 씨의 은신 사실을 몰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잘 모르죠. 서로 어떻게 알아요. 소리만 들렸지 그런 건 잘 못 봤는데."

또 이 오피스텔은 출입구가 많을 뿐 아니라 오피스텔 안 마트를 이용하려는 외부인 출입도 빈번한 곳입니다.


때문에 오피스텔 관리인 조차 대균 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오피스텔 관리인
- "모르죠, 우리는. 여기서는 우리는 전혀 몰라요."

일부 주민들은 눈앞에서 대균 씨를 놓쳤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알았으면 현상금이 걸려 있으니까 바로 신고했지."

이웃 주민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철두철미했던 대균 씨의 은신 생활은 결국 경찰에 체포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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