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수원 여름 수양회 시작…신도 속속 집결
입력 2014-07-26 17:00  | 수정 2014-07-26 18:41
【 앵커멘트 】
유병언씨의 장남 유대균씨가 체포된지 하루가 지난 금수원 정문 앞은 의외로 차분한 모습입니다.
현재 금수원에서는 여름 수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신도들이 많이 모였나요?


【 기자 】
네, 이곳 금수원에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신도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몇 명이 모였는지 확인할 순 없지만, 구원파 측은 현재 6천 명 정도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 수양회는 구원파의 최대 행사인데, 올해로 46번째입니다.

수양회에서는 강의를 듣고 성경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병언 사망과 유대균 검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금수원 내부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구원파는 언론에 수양회를 공개할 뜻을 내비쳤는데, 갑작스러운 사태에 신도들이 마음 아파한다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유병언의 죽음을 믿지 못하겠다던 구원파가 이제는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정문에는 청년 10여 명이 나와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셔틀버스로 신도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많은 신도가 모이는 만큼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금수원 주변에 병력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오후 8시까지는 1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행히 신도들의 큰 동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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