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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중견수, 많이 뛸 수 있어 만족스럽다”
입력 2014-07-26 15:50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자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중견수 자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공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4개 안타가 3루타 3개와 2루타 1개로 모두 장타로 이어졌다.
수비에서도 주위의 우려와 달리 중견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동료 외야수들과의 호흡도 무난했다. 9회에는 버스터 포지의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잘 쫓아가 잡아냈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익수로 뛸 때는 뛸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됐었지만, 중견수로 옮기면서 더 많이 뛸 수 있어 좋다”며 새로운 자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야수가 없는 빈자리를 공략했다.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은 정말 좋은 투수였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3루타 3개 포함 4개의 장타를 터트린 비결을 설명했다.
푸이그의 3루타 3개는 다저스 역사상 1901년 지미 쉐카드 이후 처음이다.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는 1901년 이후 첫 기록이라고 해서 놀랐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해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것”이라며 10월에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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