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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히트’ 텍사스, 오클랜드에 일격
입력 2014-07-26 12:00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를 제압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서부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구 선두 오클랜드에 일격을 가했다. 추신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3으로 올랐다.
1회 추신수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잔루로 남았다.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내야안타를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이것이 타자 주자 아웃으로 뒤집어지면서 또 다시 잔루에 그쳤다.
득점은 실패했지만, 팀은 이겼다. 텍사스는 2회 J.P. 아렌시비아의 좌전 안타, 3회 알렉스 리오스의 좌전안타로 2점을 냈다. 6회 요에니스 세페데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쫓겼지만, 6회말 공격에서 다시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와 짐 아두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제롬 윌리엄스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 제이슨 하멜은 5 2/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62패)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39패(63승)를 기록하며 LA엔젤스에 2.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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