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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항공기 피격 관여 논란 러시아, 월드컵 개최 유지”
입력 2014-07-26 11:26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독일-아르헨티나전을 관전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블래터 FIFA 회장(가운데)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사진(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의 2018 월드컵 개최권 박탈은 없다고 발표했다.
FIFA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2018 월드컵 개최를 지지한다”라는 공식 성명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건을 이유로 러시아의 월드컵 유치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을 날다가 미사일로 격추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책임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반군을 비호하는 러시아 정부도 관여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FIFA는 이를 기각했다.
FIFA는 지금껏 스포츠 이벤트에서 보이콧이나 제재조치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월드컵은 전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축구가 모든 문제,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라면서 2018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개최할 것임을 강조했다.
FIFA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니아의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도 2018 월드컵 개최국 변경은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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