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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Y 日듀오 활약, 이치로 스리런·구로다 7승
입력 2014-07-26 11:24  | 수정 2014-07-26 11:58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26일(한국시간) 뉴욕 토론토전에서 3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3점포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타 듀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26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스즈키 이치로는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빅리그 담장을 넘긴 3회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결승타점을 올렸고 구로다 히로키는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토론토의 장타가 불을 뿜으면서 양키스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구로다는 1회 1사 1,3루 상황에서 바티스타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2회 맥캔과 헤들리의 연속 안타와 이치로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들고 로버츠의 1타점 내야안타,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토론토가 3회 바티스타의 두 번째 홈런이자 1점을 더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리자 이치로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벨트란이 먼저 1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어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토론토 선발 마크 벌리를 무너뜨리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이치로의 첫 홈런포였다.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을 한 구로다는 이후 충격을 이겨내고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장타군단 토론토를 상대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뉴욕 양키스는 2012년 9월부터 토론토에 홈 17연승 중이다. 클리블랜드가 템파베이를 상대로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다 홈 18연승이 바짝 다가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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