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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렌, 다음 선발 건너뛴다...류현진은 2일 CHC전
입력 2014-07-26 10:32 
7월 들어 부진한 댄 하렌이 다음 등판을 건너 뛸 예정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댄 하렌이 다음 등판을 건너뛴다. 류현진의 이후 등판 일정도 확정됐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매팅리는 댄 하렌이 다음 선발을 건너뛰게 될 것”이라며 하렌이 한 차례 등판을 쉬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30일 애틀란타전 선발은 조시 베켓이 나서며, 그 다음 그레인키-커쇼-류현진의 순서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이후 등판 일정은 자연스럽게 8월 2일 시카고 컵스전으로 확정됐다.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이후 하루 휴식 뒤 홈 8연전에 들어간다. 휴식일을 이용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 이미 매팅리는 지난 피츠버그 원정에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일정한 등판 간격을 유지하게 하겠다”며 4~5선발 중 한 명을 쉬게 할 것임을 암시했다.
하렌과 베켓을 저울질하던 매팅리는 하렌을 선택했다. 그는 하렌은 최근 휴식이 부족했다. 그에게 약간의 휴식 기회를 주고자 한다. 일종의 올스타 휴식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렌은 7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9.47을 기록했다. 이중 두 경기는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매팅리는 자신의 몫을 하고 있다. 5선발치고는 잘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를 두둔했지만,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등 다른 선발들과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휴식을 통해 그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
매팅리는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렌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의 휴식이 큰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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