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희생자 안산 단원고 故 이보미 양과 '거위의 꿈'을 노래했다.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친구', '축복합니다', '네 눈물을 기억하라' 등을 부르며 추모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오늘이 세월호 100일째다. 이번 추모제로 정리하고 101일째 다시 시작하자. 제가 세월호를 놓을 때는 유가족들이 놓을 때다. 그 전까지는 절대 놓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장훈은 故 이보미 양과 함께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무대 스크린에는 故 이보미 양이 생전에 불렀던 '거위의 꿈'에 김장훈의 목소리를 추가해 듀엣 곡처럼 만든 풀영상 공개돼 유가족들이 함께 오열했다.
앞서 김장훈은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故 이보미 양과의 듀엣 영상 '거위의 꿈'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