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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은 너무 길지” 켐프 에이전트, 트레이드 시사
입력 2014-07-26 07:48  | 수정 2014-07-26 09:36
맷 켐프의 에이전트가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한 팀에 8년이면 오래 있었던 거 아니겠는가.”
멧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가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겨울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켐프 트레이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스튜어트는 26일(한국시간) 보도된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8년(켐프의 계약 기간)은 한 곳에 있기에는 오랜 시간”이라며 가끔은 변화가 좋을 때도 있다.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켐프는 이번 시즌 부상에서 회복,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OPS 0.755 8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주전 경쟁에서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 스캇 반 슬라이크 등에게 치이고 있다는 것. 주전 중견수 자리는 뺏긴지 오래고, 이제는 우익수로 밀려났다.
최근 그는 ‘중견수로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는 말을 남겨 돈 매팅리 감독의 선수 기용에 반기를 들었다. 일종의 트레이드 요구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에이전트가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분위기는 점차 트레이드를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켐프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5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5년간 1억 7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감당해야 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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