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박지성이 작별을 고했다. 25일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국축구의 영웅이 떠나는 슬픈 날이었으나 박지성은 한국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봤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지성은 25일 K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K리그 올스타전에서 만나 영광스럽다. 많은 축구팬이 찾아와 내겐 매우 의미있는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18분 김용환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는 등 변치않은 클래스를 과시하며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MVP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던 박지성은 그 소원을 이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축구팬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113명이 자리했다. 역대 K리그 올스타전 관중 순위 5위로 11년 만에 5만명을 넘겼다. 궂은 날씨에도 구름관중이었다.
박지성은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기에 많은 관중이 찾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여전히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던 자리였고 한국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오늘 품은 씨앗을 크게 싹을 키워서 전반적인 K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결혼 선배로서 ‘새 신랑 박지성에게 자녀 5명 정도를 낳는 게 적당하다”라고 조언한 것에 대해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지성은 5명의 아이를 갖는 건 글쎄...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라며 이동국의 ‘특별한 능력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후배 선수들이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이동국을 보고 많이 배우기를 당부했다. 박지성은 어려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도 꾸준한 몸 상태 속에 K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이형의 정신력을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으로서 ‘선수 이동국이 더 빛나기를 응원했다. 박지성은 고교 시절 동국이형이 대표팀에서 뛰는 걸 봤다. 동국이형이 오랫동안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gmail.com]
박지성은 25일 K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K리그 올스타전에서 만나 영광스럽다. 많은 축구팬이 찾아와 내겐 매우 의미있는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18분 김용환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는 등 변치않은 클래스를 과시하며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MVP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던 박지성은 그 소원을 이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축구팬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113명이 자리했다. 역대 K리그 올스타전 관중 순위 5위로 11년 만에 5만명을 넘겼다. 궂은 날씨에도 구름관중이었다.
박지성은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경기에 많은 관중이 찾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여전히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던 자리였고 한국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오늘 품은 씨앗을 크게 싹을 키워서 전반적인 K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결혼 선배로서 ‘새 신랑 박지성에게 자녀 5명 정도를 낳는 게 적당하다”라고 조언한 것에 대해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지성은 5명의 아이를 갖는 건 글쎄...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라며 이동국의 ‘특별한 능력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후배 선수들이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이동국을 보고 많이 배우기를 당부했다. 박지성은 어려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도 꾸준한 몸 상태 속에 K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이형의 정신력을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으로서 ‘선수 이동국이 더 빛나기를 응원했다. 박지성은 고교 시절 동국이형이 대표팀에서 뛰는 걸 봤다. 동국이형이 오랫동안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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