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마시고 오겠다더니…마트서 흉기 구매, 경찰관 흉기 찔려 사망
입력 2014-07-25 20:49  | 수정 2014-07-25 21:50
경찰관 흉기 찔려 사망 / 사진=MBN


'경찰관 흉기 찔려 사망'

말다툼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이 현장에 있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25일 오후 2시 17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윤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소속 박모 경사가 얼굴과 목 부위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오후 3시 24분께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사는 이날 오후 1시 13분께 배방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자 두 명이 싸운다'는 112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윤씨와 이모씨 부부 등 3명을 만나 자초지종을 듣던 박 경사는 "(윤씨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찾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서 윤씨를 상대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윤씨 혈중 알코올 농도가 0.310%로 나온 것을 확인한 박 경사는 윤씨의 신원 등에 대한 보고서를 쓰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윤씨는 '갈증 난다. 물을 마시고 오겠다'며 현장에서 벗어나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되돌아와 박 경사를 습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그는 곁에 있던 문모 경위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려다 문 경위가 쏜 총에 허벅지 관통상을 입고 체포됐습니다.

윤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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