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탁수하물 분실 급증…소비자 대처법은?
입력 2014-07-25 19:40  | 수정 2014-07-28 09:40
【 앵커멘트 】
휴가철이라 해외여행 다녀오셨거나, 혹은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 여행시 항공사에 맡기는 여행 가방, 즉위탁수하물 분실이 최근 잇따르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유럽으로 여행을 갔다 온 명 모 씨.

파리에서 독일을 거쳐 입국하는 길에 여행 가방이 없어져 휴가 기분을 완전히 망쳤습니다.

▶ 인터뷰 : 위탁수하물 분실 피해자
- "일단 잠자코 기다려라.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짐을 찾을 때까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대응해서 굉장히 화가 났었죠."

일차적인 배상 책임은 항공사에 있지만, 운송 관리는 공항들이 각각 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항공사 관계자
- "지금 프랑스 파리 뿐만 아니라 전 유럽 구간에서 (수하물) 연결이 계속 안 되는 상황이에요. 요즘 유럽에서 오는 비행편들의 문제가 증가했다고(체감하고 있고요)."

소비자로서는 일단 파손을 피할 수 있게 되도록 튼튼한 여행가방을 사용하고 쉽게 깨지는 물건이나 귀중품은 넣지 말아야 합니다.


짐을 잃어버렸거나 늦게 도착했을 때도 항공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오경임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 차장
- "항공사를 선택하실 때는 국내에 지사가 있거나 영업소가 있는 항공사가 피해구제 처리가 원활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상 금액을 반드시 비교해, 가장 높은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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