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박지성, `이용수`기술위원장 선임 올바른 선택…"믿고 기다려라"

'이용수'
거스 히딩크 감독(68)과 박지성(33)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명예회장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은 "축구 협회가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택한 건 좋은 선택이다. 그를 믿고 기다려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이 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또 "이 기술위원장은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에 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에게 좋은 감독이 누구인지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주면 된다"고 새 감독 선임에 대한 견해를 더했다.

박지성도 "이용수 위원장은 이미 기술위원장을 한 번 했던 분이라 한국 축구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기술위원장을 맡아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를 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TEAM K리그'와 'TEAM 박지성'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용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용수, 잘 해낼 수 있을 듯" "이용수, 올스타전 오늘하네" "이용수, 2002 월드컵에서 기술위원장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