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과수, "시신 유병언 확실하나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입력 2014-07-25 15:31  | 수정 2014-07-26 15:38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유병언 전(前)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 판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서울 양천구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신이 유병언은 확실하나 사인은 밝히지 못했다"라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그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진짜 사망 원인이 뭘까"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안타깝다" "사망 원인 판명 불가,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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