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모비스-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선방
입력 2014-07-25 13:31 

현대모비스와 대우건설이 각각 해외와 국내부문에서 선전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25일 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7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조9281억원으로 전년비 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3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9조3000억원.영업이익 7800억원)에 부합한 실적이다. 회사측은 모듈 등 핵심부품사업 매출이 늘었고 완성차 판매 증가에 따라 해외보수용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107억원으로 전년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39% 줄었다. 역시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2조3600억.영업이익 110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회사측은 해외에서 신규사업장 착공 지연 등으로 해외매출은 줄었으나 최근 몇년간 국내 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주택.건축부문이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0.1% 늘어난 1454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792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1% 줄어든 2조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전망(매출액 2조1000억원.영업이익 1300억원)에 부합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 부진과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밥캣과 신형 엔진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1.5%, 122.3% 늘어난 1519억원, 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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