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병언 시신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유병언 시신은 확실하지만, 부패가 심해서 사망 원인은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 질문 1 】
유병언의 시신은 100% 맞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가요?
【 기자 】
이유는 4가지 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신의 신장 MDCT 촬영 결과 159cm 안팎으로 유병언 생전 신장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채취한 체액에서 나온 DNA와 시신에서 나온 DNA가 일치한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또, 시신에서 채취한 나머지 부분도 유병언의 유전자와 같다는 결과를 얻어 과학적으로 유병언 시신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병언의 치료를 담당했던 치과의사로부터 치료 정보를 얻어 시신과 비교한 결과 금을 씌운 부분 등 모든 정보가 일치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유병언의 사인은 왜 규명이 되지 않는 건가요?
【 기자 】
네, 국과수는 시신에 사인을 밝혀낼 어떤 실마리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2차 부검 전부터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몸 어느 부분에서도 골절 흔적은 없었습니다.
질식사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신의 팔과 다리에는 근육이 붙어 있지만, 얼굴과 목 등에는 피부와 연조직이 모두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파리 같은 곤충 등의 침습으로 인해 연조직이 소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목 연골에서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연조직이 남아있지 않아 질식사라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질환으로 인한 사망 여부도 내부 장기가 모두 부패해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현장에서 나온 유류품과 시신의 간, 폐, 근육 조직에서도 약물과 독극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 사실상 명확한 사인 규명은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과수 서울 연구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병언 시신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유병언 시신은 확실하지만, 부패가 심해서 사망 원인은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 질문 1 】
유병언의 시신은 100% 맞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가요?
【 기자 】
이유는 4가지 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신의 신장 MDCT 촬영 결과 159cm 안팎으로 유병언 생전 신장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채취한 체액에서 나온 DNA와 시신에서 나온 DNA가 일치한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또, 시신에서 채취한 나머지 부분도 유병언의 유전자와 같다는 결과를 얻어 과학적으로 유병언 시신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병언의 치료를 담당했던 치과의사로부터 치료 정보를 얻어 시신과 비교한 결과 금을 씌운 부분 등 모든 정보가 일치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유병언의 사인은 왜 규명이 되지 않는 건가요?
【 기자 】
네, 국과수는 시신에 사인을 밝혀낼 어떤 실마리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2차 부검 전부터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몸 어느 부분에서도 골절 흔적은 없었습니다.
질식사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신의 팔과 다리에는 근육이 붙어 있지만, 얼굴과 목 등에는 피부와 연조직이 모두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파리 같은 곤충 등의 침습으로 인해 연조직이 소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목 연골에서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연조직이 남아있지 않아 질식사라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질환으로 인한 사망 여부도 내부 장기가 모두 부패해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현장에서 나온 유류품과 시신의 간, 폐, 근육 조직에서도 약물과 독극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 사실상 명확한 사인 규명은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과수 서울 연구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