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과수 원장, 순천서 발견된 변사체 유병언 시신 맞아…"백골화 아니다"
입력 2014-07-25 10:09  | 수정 2014-07-26 10:38

'국과수 원장'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원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4일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에 출석해 "사자(유병언)의 명예 때문에 시신 사진을 보여줄 수 없지만 전신이 다 붙어있고 사지가 멀쩡한 상태로 백골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 원장은 "부패는 세균에 의해 사람의 단발질이 아황산가스와 암모니아로 변하는 화학적 작용이다. 사후손괴라고 하는 부패를 백골 시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용어"라며 "두개골이 보이니 백골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전부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며 "만약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25일 국과수 발표에서 시신(유병언) 사진은 보여줄 수 없지만 다중채널컴퓨터단층촬영(MDCT)을 통해 근육과 장기가 남아있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 원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과수 원장, 유병언 맞구나" "국과수 원장, 백골화가 아니었네" "국과수 원장, 사진 보여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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