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안경 해프닝으로 끝나…매실 밭 주인 것으로 판정
입력 2014-07-25 09:16  | 수정 2014-07-25 14:23
【 앵커멘트 】
어제 발견됐던, 유병언 추정 안경이 유병언의 것이 아닌 매실 밭 주인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천 현장 연결합니다.
강진우 기자! 유병언의 안경이 아니라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기자 】
네. 전남 순천경찰서입니다.

유병언의 추정 안경은 어제 오전 경찰의 현장 수색도중 발견됐는데요.

유병언이 머물렀던 별장과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안경이 나오다 보니,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안경은 유병언이 평소 착용하던 반무테 안경이 아니었고,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일반 안경이라는 점에서 유병언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는데요.

결국, 경찰이 안경의 주인을 찾았습니다.


바로 유병언의 별장 인근에 있는 매실 밭 주인 77살 윤 모 씨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윤씨를 만나 윤씨가 이 안경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려고 국과수에 안경을 감정의뢰해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도 시신이 발견된 곳 주변 수색을 이어갑니다.

현장 수습 도중 분실된 지팡이 등과 같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또, 오늘 오전 국과수의 사인 발표에 따라 수사 방향도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경찰서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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