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캐나다오픈 1R 공동 5위…PGA 생애 첫 승 고~(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위창수(4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57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2승 도전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위창수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 로열 몬트리올 골프장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인 위창수는 6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마이클 퍼트넘, 팀 페트로빅(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로써 위창수는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의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2승과 함께 자신의 PGA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회도 좋다.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다음 주에 열린 대회인 탓에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함에 따라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10번홀(파4)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큼하게 출발한 위창수는 16번홀(파4) 보기와 17번홀(파3)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어 2번홀 버디와 3번홀(이상 파4) 보기를 적어낸 위창수는 6, 7, 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더 줄여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환(27.CJ오쇼핑)이 1언더파 69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함께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븐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하며 노승열,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와 함께 공동 10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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