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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스리런’ LG, KIA 꺾고 위닝시리즈
입력 2014-07-24 22:47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이병규의 스리런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타이거즈를 꺽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이병규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1패 이후 2연승을 거둔 LG는 후반기 첫 시리즈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류제국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KIA 임준섭이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를 지배한 것은 타자들이나 투수들이 아니었다. 실책이 쏟아진 졸전. 실책과 헤드샷이 흐름을 바꿨고, LG가 8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8회초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린 LG는 KIA의 우익수 신종길이 볼을 흘리는 실책을 틈타 정성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실책으로 흔들린 듯 KIA는 구원 투수 심동섭이 스나이더의 헬멧을 맞추는 헤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갑작스레 등판한 최영필을 상대로 LG는 이병규가 쐐기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부터 5회까지 양 팀은 숱한 찬스서 범타를 남발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초 LG가 박경수의 볼넷과 박용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서 스나이더의 2타점 2루타로 선취 2점을 뽑았다.
KIA도 상대 실책과 사사구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이후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난타전이 될 듯했던 흐름은 뚝 끊겼다.

이후 2팀은 찬스마다 범타에 그치며 잔루만 적립했다. LG가 2회초 1사 1루, 3회초 1사 1, 2루, 4회초 무사 1루, 5회초 무사 1루 기회를 모두 후속타 불발로 날렸다. KIA는 2회말 무사 2루, 3회말 무사 1루와 2사 만루, 4회말 무사 1루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KIA가 5회 말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나지완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KIA는 2개의 내야땅볼로 2-2를 만드는데 그치며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LG는 신재웅이 6회부터 3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놨고, 9회 유준상과 봉중근이 연거푸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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