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병언 6월 12일 전에 죽었다"…사망 시점 의혹
입력 2014-07-24 19:41  | 수정 2014-07-24 20:35
【 앵커멘트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시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경찰 발표 시점 전에 유 전 회장이 이미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발표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발견 시점은 6월 12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시신을 봤다는 주민의 증언이 나오면서 사망 시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오늘(24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이 같은 발언의 녹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주민 음성)"남의 일이라 날짜를 기억을 안 하고 메모도 안 해놓았어요. 그런데 유병언 사건 터지기 전이에요."

또, 주민 증언에 따르면 사망 시각도 경찰이 발표한 아침 9시가 아닌 아침 7시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침 7시에, 자기 애가 7시 40분에 학교에 가기 때문에 차를 태워주러 나왔다. (시신 발견 이후) 당황해서 사람이 죽어 있다…."

도주 18일 만에 백골로 발견되는 게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폭로로 경찰 발표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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