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 "조금전 사퇴서 작성했었는데…아우가 이긴 날" 고마움 표해
입력 2014-07-24 18:07 
노회찬/사진=노회찬 트위터

노회찬 "조금전 사퇴서 작성했었는데…아우가 이긴 날" 고마움 표해

'노회찬'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서울 동작을(乙) 야권 단일후보로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가 선정됐습니다.

노회찬 후보는 24일 오후 기동민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히자 "조금전 후보사퇴서를 작성했고 오후6시 기자회견후 트윗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오후3시 기동민후보가 먼저 사퇴했습니다"라며 "먼저 아우먼저 하다가 아우가 이긴 날입니다. 진정 기동민후보가 승리한 날입니다. 손잡고 함께 이기겠습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앞서 노 후보는 지난 22일 기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하며 24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기 후보는 후보단일화에는 동의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두 후보 간의 입장차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 후보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노회찬 선배께서 제 몫까지 하셔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퇴의 뜻을 밝힘으로써 전격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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