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에만 4차례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시들했던 여행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2일 자사주 10만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65억원 상당으로 10월 22일까지 장내에서 직접 사들일 예정이다.
하나투어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5월 9일, 5월 22일, 6월 18일)다. 이번 자사주 매입까지 합쳐서 들어간 비용만 모두 262억4000만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매입 사유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금융투자 업계는 하나투어의 자사주 매입을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실적 안정성과 가치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 주가는 연초부터 4월 초까지 6만원 후반~7만원 초반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을 맞아 6만1600원(6월 5일)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세를 되찾았으나 좀처럼 6만원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행업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끈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2일 자사주 10만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65억원 상당으로 10월 22일까지 장내에서 직접 사들일 예정이다.
하나투어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5월 9일, 5월 22일, 6월 18일)다. 이번 자사주 매입까지 합쳐서 들어간 비용만 모두 262억4000만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매입 사유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금융투자 업계는 하나투어의 자사주 매입을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실적 안정성과 가치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 주가는 연초부터 4월 초까지 6만원 후반~7만원 초반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을 맞아 6만1600원(6월 5일)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세를 되찾았으나 좀처럼 6만원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행업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끈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