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체포를 지휘한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24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24일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지난 23일 저녁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24일 오전 대검찰정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지검은 해운항만업계의 비리와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동시에 수사하면서 이번 세월호 관련 수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석달동안 인천지검 도주한 유 전 회장과 아들 대균씨 검거를 전담했지만 유 전 회장이 40여일 전 이미 사망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유령의 꼬리를 잡으러다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23일 인천지검이 "송치재 별장 수색 당시 유 전 회장이 2층 통나무 벽 뒤에 숨어 있었는데 놓쳤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까지 일어나 이에 책임감을 느낀 최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결국 사표를 제출했구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이번에 검경도 잘못한 점이 많은 듯"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유병언 수사는 계속 이루어져야 할 듯..수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