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생건 올상반기 영업익 6.1% 감소
입력 2014-07-24 16:43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부진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LG생건은 24일 오후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2조27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97억원으로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생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1% 늘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128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2.1%나 줄어들며 상반기 전체 이익이 주춤했다.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한 2005년 이후 36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온 LG생건은 올 1분기에 처음 감소세로 접어든 뒤 2분기에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생건 측은 "1분기엔 중국 내 더페이스샵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고부담을 떠안아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특히 올 봄 행락철 성수기를 기대했지만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로 음료사업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17.1%)했다"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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