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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임’, 긴장감 넘치는 대결…JYP-스타쉽에도 유효할까
입력 2014-07-24 16:15 
사진=싱어게임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싱어게임 첫 방송은 시청자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23일 첫 방송된 Mnet ‘싱어게임에서 윤민수 사단인 와이후&해피페이스와 휘성 사단인 YMC엔터테인먼트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윤민수와 휘성을 시작으로 에일리, 포맨, 미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별을 주제로 이들이 선보인 무대는 현장에 있던 평가단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한 음악프로그램이 ‘립싱크 강경책을 내놓은 것을 생각할 때 ‘싱어게임은 퍼포먼스보다 온전히 노래에 집중하는 무대였다. 가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하는 노래에 공을 들인 것이 제대로 느껴졌다.

더욱이 양측 기획사간의 적당한 밸런스는 이들의 대결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에일리와 포맨, 윤민수와 휘성처럼 다른 듯 비슷한 음악을 하는 이들의 맞대결은 시청자마저 쉽게 우위를 점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는 30일 방송예정인 두 번째 ‘싱어게임이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싱어게임에는 박진영을 필두로 투피엠(2PM), 미쓰에이(Miss A), 선미, 갓세븐(GOT7), 피프틴앤드(15&)로 대표되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출동한다. 이들은 씨스타, 정기고, 케이윌, 매드클라운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싱어게임 캡처
문제는 이들이 보여주는 음악적 색깔과 무대들의 밸런스이다. 아이돌, 퍼포먼스형 기획사라는 인식이 강한 JYP와 정기고, 케이윌, 매드클라운 등 다양한 음악을 하는 이들이 소속된 스타쉽의 대결이기 때문. 평가단 혹은 시청자의 음악적 취향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물론 하나의 주제를 두고 이에 맞는 선곡을 하는 것이 ‘싱어게임의 포인트 중 하나. 때문에 쉽게 한 쪽의 승리를 점치긴 어렵다. 하지만 누가 어떤 곡을 선곡했든 1회 방송을 통해 ‘듣는 재미를 제대로 선사한 ‘싱어게임이 단 1회 만에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기획사 대 기획사의 레이블 대결을 펼쳐 우승 회사를 가려내는 ‘싱어게임은 총 3부작으로 기획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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