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 보양식 해산물 상한가
입력 2014-07-24 14:34 

올 여름에는 보신용으로 육류 대신 해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은 최근 6월21일부터 7월20일까지 최근 한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복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낙지와 주꾸미는 71%, 굴은 54% 더 팔렸다. 생선 중에서는 회로도 먹고 찜이나 탕을 끓이기도 하는 우럭과 광어 판매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도루묵과 냉동미꾸라지 판매량도 158% 급증했다.
 반면 육류 판매는 주춤했다. 국내산 삼겹살 판매는 지난해보다 11% 줄어들고, 목심과 앞다리살 매출도 각각 25%, 3% 감소했다. 한우도 등심과 사골, 우족, 우둔, 설도 등 갈비를 제외한 다른 부위는 판매가 소폭 줄었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올해는 가격이 인상된 육류 대신 해산물이 여름철 몸보신, 휴가지 음식으로 인기"라며 "산소포장 등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기술이 발달하고, 배송이 빨라진 것도 해산물 온라인 주문 수요를 늘어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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