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탈북학생 수가 161명 늘고 학업중단율도 1.0%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부는 24일 '2014 탈북학생 통계'를 발표하고 올해 탈북학생 수가 218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022명에서 8.0%포인트 오른 수치다. 탈북학생의 수는 2008년 966명, 2009년 1143명, 2010년 1천417명, 2011년 1681명, 2012년 1992명, 지난해 2022명으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천128명(51.7%)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684명(31.3%), 고등학교 371명(17.0%) 순이었다.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학생 수도 979명으로 작년보다 139명 증가했다. 제3국 출생 탈북학생은 전체 탈북학생의 44.9%를 차지했다.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도 2.5%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해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51명으로 주로 이민과 출국(13명), 검정고시??대안학교 등으로 진로변경(12명), 장기결석(8명)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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